하늘을 만난 흙

오성택 저자는 매일매일 마주하는 치열한 영적 전 투 경험들이 광야에서 사탄의 시험을 받는 이스라엘 백성과 같음을 고백했습니다. 동시에, 모든 사탄과의 전쟁에서 이기실 수 있는 분이 오직 하나님뿐임을 간증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모두 동일한 고백을 합니다. 이 땅 위에서 사는 모든 순간이 사탄과 전쟁 중 이다는 사실과 하나님만이 사탄을 이기실 수 있는 분이심을요. 그래서 하나님의 백성들은 기도 합니다. '기도'가 아버지 하나님이 오직 그의 백성들에게만 주신 선물임을 믿기 때문입니다. 또 한 기도하지 않으면 시험에 빠져, 죄를 잉태하여 사망을 낳는 삶을 산다는 두려운 사실을 알기에 하나님의 백성들은 항상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힘입어 살 수 있게 된 사실을 잊을 수 없 고, 그의 사랑으로 모든 원수를 사랑하게 되는 기적 같은 일이 삶 속에서 일어남을 믿기 때문입 니다. 이 책을 통하여 하나님께 받은 사랑을 더 선명히 기억하는 시간 되시길, 그 사랑을 주위의 모든 사람들에게 나누는 자 되시길 기도합니다.

pg. 10

농부가 흙을 보며 말했어요.
"흙아, 이 아름다운 세상을 보렴.
하늘에 계신 분께서 이 모든 것들을 창조하셨단다.”
흙이 얼굴을 빼꼼히 내밀며 물었어요.
“저는요?”
농부가 활짝 웃으며 대답했어요.
“너도 하늘이 만드신 것이지.”
흙이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또 물었어요.
“농부는요?”
농부는 따뜻한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어요.
“나도 하늘로부터 왔지.
우리 아버지는 하늘에 계신단다.”

pg. 13

반짝이는 눈으로 흙이 물었어요.
“우리 아버지는 어떤 분이신가요?”
흙을 사랑스럽게 쳐다보며 농부가 답했어요.
“우리 아버지는 거룩하신 분이시지.”
흙에게 '거룩'이라는 단어는 너무 어려웠어요.
“잘 모르겠어요. 아버지를 만나보고 싶어요!”
농부가 흙의 손을 꼭 잡으며 말했어요.
“나와 함께 아버지를 만나러 가자.”
흙은 농부의 손에 이끌려
알 수 없는 곳으로 여행을 떠났어요.

십대 후반부터 세계 여러 나라들을 돌아다니며 많은 것을 보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살아왔습니다. 한국과 프랑스에서 디자인과 그림, 사진을 공부했고, 지금은 미국에서 신학을 공부하는 학생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람들 중에서도 괴짜들과의 만남을 좋아합니다. 최대한 고급스러운 출판물을 만들고 싶어 합니다. 지은 책으로는 《세상에서 땅끝으로》, 《빛이 되어라》, 《일곱 날의 빛, 아이슬란드》, 《길을 잃고 너를 만나다》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알아가는 기쁨을 다른 이들과 나누는 것을 즐거워하며 더 많은 사람들과 하나님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 하는 사람입니다. 바른 신학이 무엇인지, 참 진리가 무엇인지 언제나 고민하며, 어떻게 하면 이것을 보다 더 많은 이들에게, 그들의 언어로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