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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RUFIGH

아크루파이

작성자 이****(ip:121.180.139.42)

작성일 2023-01-19

조회 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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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그리스도를 알기 위한,그리스도를 닮기 위한,
진지한 책들, 아크루파이를 소개합니다.

아크루파이는 유행을 따라가는 것이 아닌,
오래될수록 가치가 더해지는 콘텐츠를 좋은 품질의
종이와 제본으로 만든 책에 정성 들여 담아내려는 브랜드입니다.


예수님을 닮아 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Acrufigh

반갑습니다. 먼저 LOA를 통해 인터뷰 기사를 보시는 분들에게 아크루파이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아크루파이를 운영하고 있는 최종원입니다! 저는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했고, 졸업 후 601비상이라는 디자인 회사에서 일하다가 독립해서 취그라프라는 디자인 스튜디오를 만들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크루파이는 디자인 스튜디오 취그라프의 출판 브랜드에요. "진지한 책들"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


아크루파이라는 브랜드 이름도 특이한 것 같아요. 브랜드 이름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요?

아크루파이 ACRUFIGH라는 이름은 취그라프 CHUIGRAF의 글자 순서를 바꾸어 만들었어요. 이런 방법을 애너그램이라고 하는데 고대 유대인들이 히브리어로 했었고, 중세 유럽에서도 많이 쓰였다고 해요. 예를 들면, “르세라핌”도 IM FEARLESS의 애너그램으로 만들어진 이름이라고 하고, 또, “다빈치 코드”나 “해리 포터”, “닥터 후” 등의 작품에서도 애너그램을 발견할 수 있어요. 애너그램은 이야기의 복선이나 등장인물의 숨겨진 정체성을 암시하는 도구로 사용되거든요. (웃음) 그렇게 아크루파이는 취그라프의 또 다른 정체성이라는 의미를 담은 셈이지요 !

사실 크리스천 굿즈 브랜드는 많이 찾을 수 있지만, 성경만 따로 제작해 판매하는 브랜드는 드물잖아요. 아크루파이는 어떻게 시작된 브랜드 인가요?

제가 8살이 될 무렵부터 어머니는 기독 서점을 하셨어요. 그때부터 부모님과 따로 살게 되기 전까지 제가 읽을 수 있는 수준의 책이라면, 저는 저희 서점에 있는 기독교 관련 책은 가리지 않고 다 읽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그 때까지 완독하지 못하게 성경책이었어요. 왜 성경책을 읽기 힘들까? 디자이너의 관점으로 본 성경책은 읽기 힘들게 디자인 책인 것 같았어요. 본문 서체의 종류와 크기, 종이의 질감과 두께, 행간과 자간, 책의 무게의 부피 등등.. 읽기 좋게 고안된 것을 찾기 힘들었거든요. 저는 이런 디자인의 책을 읽는 것이 쉽지 않다고 생각했고, 모든 성경이 비슷한 모습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어요. 성경에서 군더더기를 빼고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만들 고 싶었고, 마치 소설책 같은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더 쉽게 다가갈 수 있고, 또 좋은 가독성을 갖게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언젠가 성경책을 만들자는 생각을 갖고 있었고, 2022년, 결심을 굳히고 그렇게 취그라프의 출판 브랜드, 아크루파이가 탄생되었어요. (웃음)

아크루파이의 사복음서 시리즈

왜 많은 성경들 중에서 사복음서를 먼저 디자인 하셨는지 궁금해요.

사복음서는 신약 성경의 첫 네 개의 책인 마태,마가,누가, 요한복음서를 가리키는 말이 에요. 네 개의 복음서라는 뜻이죠. 이 복음서들 에는 예수님이 세상에 계실 때의 이야기가 담겨있어요. 성경을 구성하는 66개의 책 중에서 어떤 것이 더 중요하고, 덜 중요하다고 이야기 할 수 없지만, 저에게는 예수님의 이야기가 담긴 이 네 개의 책이 조금 더 큰 존재감으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

저희는 저희를 스스로 예수의 제자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얼마나 예수님에 대해 잘 알고 있을까요? 사복음서를 읽어보면 우리가 막연하게 생각하는 예수님과 사복음서 속의 예수님이 꽤나 다르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예수님이 누구를 사랑하고, 누구를 불쌍히 여겼으며,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고, 누구와 싸웠는지를 보고 그 모습을 우리 삶에 적용하면 우리를 통해 세상이 조금이라도 더 아름다워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그래서 사람들이 사복음서를 읽고 예수님을 닮아 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사복음서를 먼저 만들게 되었어요. 부디 사복음서를 소중하게 여기며, 자주 읽고, 예수님을 닮아 가길 소망합니다!

제품을 보면 브랜드만의 유니크한 색깔이 뚜렷해서 상업성과 예술성이 모두 느껴지는데요. 혹시 디자인 영감은 어디서 받으시나요?

실험적인 디자인을 많이 시도하는 분야에서 영감을 정말 많이 받아요. 아크루파이의 사복음서 시리즈 표지에는 은색과 검은색이 교차된 X가 그려져 있어요. 표지의 X가 무슨 뜻인지에 대한 질문을 종종 받곤 하는데요. 저는 프로젝트를 시작하기전에 표지 이미지에는 꼭 X를 넣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왜나하면 고대 그리스어(헬라어) χρηστός (크리스토스)의 첫 글자이기 떄문이에요. 크리스토스는 히브리어 ‘메시아’가 번역되며 성경에 사용되기 시작했고, 예수와 동의어로 사용되고 있거든요.

따라서, X는 예수님을 상징하는 단어의 첫 글자에요. 우리가 성경공부를 할 때, 그리스도를 X로 표기하는 이유도 그 때문이고, Christmas를 X-mas 라고 표기하는 것도 같은 맥락의 일이죠. 그래서 내가 그리스도를 좇는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작은 X가 되는 것이고, 그것이 나의 삶이 하나님사랑과 사람사랑, 나의 아버지와 우리 아버지의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것을 의미해요. 저희 표지의 X의 한획은 “하나님 사랑” 다른획은 “이웃 사랑”을 상징해요. 저희가 만드는 책의 디자인이 대중성은 다소 떨어지더라도 오래 두어도 촌스럽지 않은 멋진 책이 되길 바래요. (웃음)


베스트셀러인 성경책을 다시 제작까지 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은 없으셨나요? 디자인과 다른 분야로 창업하시면서, 그간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것 같아요.

음 .. 출판을 하는 것은 디자인 에이전시로 책을 만들어서 납품하는 것과는 또 다르더라구요. 그렇지만 저는 책이 잘 안 팔릴 때가 가장 어려운 것 같아요. 그럴 땐 정말 여러 생각이 드는데요. '사람들이 성경에 관심이 없나?', '예수님 이야기는 다들 읽는 게 좋은데 왜 몰라줄까?', '혹시 내 욕심에 좋은 종이, 제본에 집착해서 가격이 너무 높아졌나?' 등등등… 머리가 많이 복잡하죠.저희 표지는 종이나 인조 가죽을 쓰지 않고 북클로스 (책 표지용 을 사용했거든요. 시간이 흐르면 종이는 변색되고, 인조가죽은 삭아서 바스러지지만, 북클로스는 상당히 오랫동안 색과 형태를 유지할 수 있어요. 제작비가 많이 들어 다소 비싸 지더라도 독자분들이 말씀을 소중히 여기고 오랫동안 함께하며 자주 읽는 책이 되길 바랬거든요. 그래서 가격에 대한 부분에 대해 계속 고민을 하고 있어요. 특히 최근 일 년 사이에 제작비가 많이 올랐기 때문에 더더욱 고민이 되는 것 같아요. 그래도 만듦새를 포기하고 싶지 않아요. 빨리 저희가 인쇄할 때 대량으로 주문할 수 있는 출판사가 되어서 가격을 낮추는 날이 오면 좋겠네요. (웃음)

하지만 성경을 만들어냈을 때 보람도 남다르실 것 같아요.
굳이 가장 기억에 남는 한순간을 뽑으라면 언제, 그리고 왜 제일 기억에 남으시나요?

음.. 저는 인스타그램 DM 이나 블로그 댓글로 감사의 글들을 받을 때가 있어요. 그때마다 기억에 남아서 한순간을 뽑을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웃음) 사실, 아크루파이 출판을 하기 전에는 감상이나 리뷰가 아닌, 좋은 책을 만들어 주어서 감사하다는 반응을 얻게 될지는 생각하지 못했었어요. 저희가 만든 책을 보고서 자신도 자기의 재능을 하나님을 위해 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려는 동기 부여가 됐다는 메시지를 받으면 많은 힘이 되고, 또 보람 있어요. 신기하게도, 이런 메시지들이 책이 잘 팔릴 때는 오지 않고, 저희가 힘들 때 오는데요. 힘들 때 마다 하나님께서 보내시는 위로의 글이라 생각되기도 해요. (웃음)

아크루파이의 마태복음서


물론 아크루파이의 책 하나하나가 다 소중하시겠지만, 대표님께서 특별히 더 애정을 가지고 계신 책이 있으실까요?

제가 가장 아끼는 책은 “마태복음서”에요. 저희의 첫 출판물인 '사복음서 시리즈'를 만들 때 "마태복음서"부터 작업을 시작해서 그런지 "마태복음서"에 가장 애착이 가요. 그리고 지금도 마태복음서에 대해 생각해 보면 내용의 구성이 정말 아름다워요. 편집 작업을하면서 알게 되었는데, 저자인 마태가 구조를 아주 정교하게 구조를 짰어요. 다섯 가지 설교(강화)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배치하여 예수님 가르침의 큰 주제를 설교와 행적을 통해 묶음으로 볼 수 있게 되어 있거든요. 또, 예수님을 메시아로 확신하지 못하는 이스라엘 사람들을 위해서 구약의 예언들을 인용해서 예수님이 구약에서 이야기하는 바로 그 메시아라는 점을 설득력 있게 책에 배치한 점도 정말 멋진 것 같아요.

아크루파이를 통해서 사람들이 얻어가길 바라는 것이 있으실까요?

좋은 만듦새의 책에 담긴 가치 있는 콘텐츠를 오랫동안 곁에 두고 자주 보기를 바래요. 그래서 저희가 만든 책들이 마음의 양식이 되고, 힘들 때 위로가 되고, 삶의 동기를 불러일으키는 좋은 친구가 되면 좋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앞으로 다가올 시간들은 어떻게 맞이하려고 하나요? 사업과 관련 되었거나, 혹은 개인적인 대표님의 계획들이 궁금해요.

전 개인적으로, 저희가 하고 있는 출판과 클라이언트 작업이 서로 시너지를 일으켜서 내용 뿐 아니라 만듦새도 좋은 책을 원 없이 만들어 보고 싶어요. (웃음) 그리고, 출판사들의 업무가 체계적이지 못하고 직원들의 급여도 낮은 경우가 많아서, 부디 저희 브랜드는 직원들도 행복하고 일 하기 좋은 곳이 되길 소망하며, 꼭 그런 곳으로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직원들에게도, 아크루파이를 접하시는 모든 분들에게도, 진지하면서도 친근한 이미지의 출판사가 되고 싶은 것이 저의 개인적인 꿈이에요. 그리고,사복음서 시리즈에 이어 시가서 시리즈, 모세오경 시리즈, 서신서 시리즈를 만들 계획이에요. 또,기독교 서적이 아닌 사진집이나,예술, 디자인에 관한 책들도 만들어가려고 해요. 많은 기대 부탁드릴게요. 

ACRUFIGH x LOA

아크루파이와 LOA가 함께할 캠페인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보고 싶어요.

저는 월드비전을 통해 국내 아동 후원을 하고 있어요. 다른 단체들을 통해 해외 아동 후원을 먼저 시작했는데, 어느 날 문득 저와 제 주변의 지인들을 보니 해외 아동 후원은 많이 하는데 국내의 힘든 환경에 살고 있는 아동에 대해서는 관심을 갖고 있지 않더라고요. 멀리 있는 사람을 돕는 것도 필요한 일이지만 우리의 가까운 이웃도 챙겨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외국에서 우리나라 아동들에게 후원을 해줄 리도 없으니 더더욱 우리의 이웃은 우리가 도와줘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 LOA와 이웃 사랑을 함께 전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LOA를 통해 판매되는 아크루파이의 수익금 10%는 가정과 학교, 사회로부터 소외된 아이들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내면의 가치를 되찾아 실현하는 삶을 살도록 도움을 주고 있는 세상을 품은 아이들 대안학교의 운영기금으로 기부됩니다.

아크루파이의 제품 보러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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